한인 등 다른 사람의 신분을 전문적으로 도용해 온 중국계 용의자 3명이 6일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동양인수사과는 LA동부지역을 무대로 신분도용을 해 온 벤자민 핑(20)과 윌리 슈(18), 17세 미성년(여)을 이날 정오께 체포해 조사중이라며 이들은 최소 100여명의 신분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에는 다이아몬드바에 거주하는 한인 두명도 포함돼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면 한인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다이아몬드바, 하시엔다 하이츠, 로랜하이츠, 웨스트코비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은 지난 2월 모 크레딧카드 회사로부터 신고를 받고 이들을 추적해 오는 과정에서 용의자들이 차량절도 혐의로 5일 웨스트 코비나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날 6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 난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해 신분도용 혐의로 다시 체포해 미성년 소년원 등에 각각 수감됐다. 용의자중 핑에게는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슈는 곧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김 수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2년전 부터 크레딧카드 사용내역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각종 우편물을 훔쳐 소셜번호,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름 등을 이용, 카드회사 등에 연락해 주소이전 또는 분실 등의 이유를 대며 카드를 재발급 받거나 새 카드를 신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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