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프리웨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켜 2명을 사망케 하고 2명을 부상케 한 혐의로 기소된 곽나현씨(26)에 대한 재판전심리가 6일 글렌데일 뮤니시펄 코트 3호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법정에는 당시 곽씨에게 받힌 차안에 타고 있다가 부상당한 아르메니안 주민 2명과 사고현장 조사를 벌인 경찰관 2명이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 곽씨의 혐의사실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했다. 피해자들은 "사고가 나면서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정신을 잃었다"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진술했다.
재판부는 이날 곽씨의 보석금을 7만5,000달러에서 30만 달러로 올렸는데 곽씨는 음주운전 2건과 차량 과실치사 2건 등 총 4건의 중범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스티븐 프랭클린 검사는 "피해자들이 곽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곽씨는 오는 20일 패사디나 수피리어 코트 F 법정에서 인정신문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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