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서부지회(회장 오문성 교수)가 주최한 2001년 장학금 전달식 및 기금모금 행사가 7일 롱비치 퀸메리호의 그랜드 살롱에서 열렸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한미장학재단은 대학생 88명과 고등학생 9명등 97명의 한인 학생들에게 총 15만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자를 비롯해 학부모와 재단 관계자, 그리고 장학금을 기부한 한인 커뮤니티의 각 단체와 개인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오문성 회장은 "장차 미주 한인사회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를 키운다는 점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각 분야에서 재단을 위해 지원해주신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혜자들을 대표해 수상소감 연설을 한 로이 홍(21, UC버클리)군은 "이민 1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들의 은혜로 오늘날 우리 1.5세, 2세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여기에다 한미장학재단의 장학금은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앞으로 더 높은 목표를 위해 학업을 성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한미장학재단 서부지회의 강석희 부회장과 CBS(Ch 2) 방송국에서 뉴스 앵커로 활약하고 있는 소피아 최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류사회 비영리 교육단체인 에스콰이어 음악재단의 20인조 밴드가 출연해 참석자 모두가 함께 하는 여흥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69년 워싱턴DC에서 설립된 한미장학재단은 그동안 한인커뮤니티의 지원으로 꾸준히 성장, 현재는 지난 85년 추가된 서부지회를 비롯한 4개 지부로 나뉘어 있으며 지회별로 매년 한국계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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