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5)가 골프역사상 최초의 4연속 프로페셔널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업 달성에 성공했다.
8일 조지아주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제65회 매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경기에서 우즈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데이빗 듀발과 필 미켈슨을 2타와 3타차로 따돌리고 지난 1997년에 이어 생애 2번째 그린자켓을 따내며 4연속이자 통산 6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최근 손목부상으로 인해 한달여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전 세계랭킹 1위 듀발과 현 세계랭킹 2위 미켈슨은 이날 마지막 순간까지 우즈를 추격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으나 끝내 우즈의 역사적 위업달성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
지난해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을 휩쓸었던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연속 메이저 석권이라는 신기원을 이룩, ‘그랜드슬램’ 논쟁을 더욱 뜨겁게 했다. 많은 전통주의자들은 우즈의 위업은 두 시즌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에서 소위 「그랜드슬램」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랜드슬램이냐, 아니냐에 관계없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서 우즈의 위상은 이제 확고히 다져진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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