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의 우주시스템분야 자회사인 록히드 마틴 스페이스 시스템사가 정부로부터 약 1억달러를 착취하기 위해 일부 방위시설을 매각하면서 허위로 손실을 입은 것처럼 꾸몄다고 한 연방상원의원이 주장한 것으로 USA투데이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상원의 톰 하킨 의원(민주·아이오와)은 한 인터뷰와 국방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록히드 마틴 스페이스 시스템사가 ‘회계 사기’로 보이는 수법을 이용, 국민들의 세금을 착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킨 의원은 국방부 감사관실이 작성한 3건의 비밀보고서를 인용, 이 회사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와 기타 지역의 방위시설물 매각에 사용한 회계방법이 "결함이 있고 불합리하며 정부에 대해 불공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비의 낭비에 비판적인 하킨 의원은 국방부가 록히드 마틴사와의 계약에 따라 방위시설내 건물의 개수 및 유지, 감가상각비를 부담하는 대신 건물 매각시 차익을 나눠 가져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건물 매각 후 수익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손실을 입었다며 국방부에 9,500만 달러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록히드 마틴사측은 국방부 감사관실과 자사측의 회계방법에 차이가 있다고 밝히면서 국방부에 대한 자사의 손실보상요구가 적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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