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탐방 시리즈 - 라팔마
▶ OC 서 - 한인샤핑몰 큰 상권 형성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최근 2000년 캘리포니아주 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라팔마시가 인구 통계학자들에 회자되고 있다. 이는 오렌지카운티 도시별 비교시 전체 인구 가운데 아시안(태평양연안국 출신 포함)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라팔마시의 인구는 인종별로 균형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향후 캘리포니아주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2000년 4월 현재 라팔마시 인구는 1만5,408명이며 이들 중 아시안은 6,632명으로 전체의 45%를 상회한다.
이에 따라 인구 통계학자들은 전체 면적이 1.7평방마일에 불과, 카운티에서 가장 작은 도시인 이 곳에 아시안들이 밀집, 거주하게 된 배경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
도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려하기보다는 청결하고 안전하며 카운티의 교통 중심지이고 자녀들을 위한 교육환경이 양호, 아시안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매력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라팔마시 라팔마 애비뉴와 워커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는 한인 운영 ‘스태핑 스톤즈 프리스쿨’이 자리잡고 있다. 이 프리스쿨이 돌보는 어린이들은 2세에서 6세까지 150여명, 7세에서 12세까지 30여명등 180여명. 한인 어린이가 70%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으나 나머지는 중국, 필리핀, 흑인, 백인 등 피부색이 다른 어린이들로 골고루 섞여 있다.
에스더 김 원장은 "한인 어린이의 부모들은 1.5세 혹은 미국에 이민 온지 오래된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학교 알람이 잘못 울려 이를 경찰국에 신고하려 하면 이미 경찰 순찰차가 학교에 도착한다"고 밝혀 이 곳이 비교적 안전한 도시임을 뒷받침했다.
2년 전 미국에 이민 온 로버트 김(35)씨는 친척들이 살고 있는 이 곳에 정착했다. 4세짜리 아들과 생후 3주된 딸 등 두 자녀의 아버지로 공인회계사가 되기 위해 LA 소재 한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김씨는 순탄한 도로사정과 여유 있는 도시 공간 때문에 이 곳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라팔마시 한인사회의 중심은 라팔마 애비뉴와 무디 스트릿이 만나는 곳. 교차로에 위치한 대형 샤핑몰에는 수퍼마켓을 비롯, 비디오테입 대여점, 제과점, 음식점, 세탁소, 한의원, 여성의류 판매점, 치과 병원 등 한인 업소들이 대거 입주, 하나의 생활권을 조성하고 있다.
한남비디오의 유미옥씨는 "주말에는 라팔마뿐만 아니라 사이프러스, 부에나팍, 하와이안가든 등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한인 고객들이 많이 찾아와 바쁘다"며 "라팔마는 청결, 안전뿐만 아니라 LA, 공항, 비치가 등을 찾기에 편리한 오렌지카운티 교통 중심지이기 때문에 주거지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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