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발표 5집 앨범 수록곡 ‘온달왕자들’ 주제가로 인기
권인하(42)가 노래한 애절한 발라드 <사랑이 사랑을>이 MBC TV 일일극<온달 왕자들>의 주제곡으로 바람을 타고 있다.
<온달 왕자들>은 진실한 사랑을 주제로 한 따뜻한 분위기의 드라마로 어려운 역경을 헤치고 결혼에 골인하는 허준호-김지수 커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초 허준호와 김지수가 처음 만나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사랑이 사랑을>은 두사람이 과연 결혼할 수 있을 것인가, 또 두사람 주변 가족들의 격려와 갈등이 어우러지는 장면에서 어김없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사랑이 사랑을>은 권인하가 지난해말 발표했던 5집 앨범의 수록곡. 과거 권인하의 전형적 보컬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질러대는 창법을 최대한 절제하며 변신한 발라드. 노래가 처음 방송을 타면서 팬들은 그 주인공이 권인하가 아닌 허준호가 아니냐고 착각하기도 했고 이 같은 호기심이 노래의 인기에 더욱 부채질을 했다.
이윤경 작사, 권인하 안정현 공동 작곡의 <사랑이 사랑을>은 ‘사랑이 사랑을 모르고 지나가려한다면 뒤돌아 후회속에 눈물뿐이지.’하는 절정부분의 가사 내용과 애절한 멜로디가 너무도 힘든 환경속에서 사랑을 포기하려던 순간 이들 커플의 이야기와 기가 막히게 잘 조화를 이뤄 드라마와 노래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80년대 중반 김현식 들국화등과 함께 언더그라운드의 주류로 활동하던 권인하는 자타가 인정하는 자존심의 가수. 음반판매량에 신경쓰기보다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더욱 만족한다고 밝힌다.
권인하는 현재 가수이면서 음반제작사 ㈜신촌인터내셔널 대표, 숭실대 사회교육원 실용음악과 실기 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