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집 ‘Perfume’ 들고 컴백…여인의 향기 ‘솔솔’
5년 전 <애송이의 사랑>을 들고 나온 신인가수 양파는 "끊임없이 변신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발표한 4집 앨범 ‘Perfume’에서도 양파는 그 약속을 지켜냈다.
지난해 여름 3.5집 발표 후 오랜만에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양파의 4집 앨범에서는 <애송이의 사랑>을 부르던 귀여운 소녀가 아닌 어엿한 여인이 된 양파를 만날 수 있다.
억지스런 R&B 기교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듯 자연스럽게 곡을 소화해 내 듣는 이들에게 훨씬 편안함을 안겨준다.
R&B의 색깔은 조금 옅어졌지만 미국 버클리 음악학교 유학을 통해 새롭게 받아들인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그가 도전할 수 있는 음악의 지평을 넓혔다.
팝발라드, 모던록, 미디엄 템포의 댄스 등 평소 관심 있던 분야들에 모두 도전을 해 본 앨범이다.
특히 4집 앨범 수록곡 중 여덟곡을 양파가 직접 작사했고 본인이 겪은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듯 사랑이 주요 테마로 등장한다.
타이틀 곡 ‘Special Night’는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적인 노래를 부르겠다"는 그의 생각대로 R&B 발라드에 팝 느낌의 편곡으로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양파의 편안한 보컬도 빛을 발하는 곡.
함께 타이틀곡 경쟁을 벌인 <그대없는 나>에서는 여성적 감성을 잘 표현하는 조규만표 발라드를 감상할 수 있다.
앨범 판매량에서는 국내 여가수 중 톱 3인에 랭크될 만큼 저력을 가진 양파는 4집 발매 일주일여 만에 25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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