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쇼핑 호스트 유난희 "신뢰 쌓는게 가장 중요"
"이젠 선망 직종이 됐어요."
케이블TV가 국내 정착한 후 함께 등장한 직업 ‘쇼핑 호스트’가 이젠 전문직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 95년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얼굴을 알린 쇼핑 호스트 유난희(35)씨는 이제 LG 홈쇼핑(CH.45)의 빼놓을 수 없는 간판 스타가 됐다.
<세계 명품 초대석> <토요패션 클로즈 업> 등 5~6개 패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유씨는 일주일 내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95년 초창기 시절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표정으로 쇼핑 호스트가 어떤 일을 하는 직종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전문성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쇼핑 호스트가 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사실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보다도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호스트의 역할이다. 제한된 시간동안 제품의 정확한 특징을 파악하고 밀도 있는 정보를 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순발력도 있어야 한다. 여기에 주어지는 대본 없이 몇 시간동안 떠들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도 갖춰야 한다.
유씨는 "주부의 경험을 한껏 살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살림살이 장만하는 주부 심정으로 제품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한때 서울 목동 케이블TV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롯데백화점의 사내 방송인 롯데방송을 진행한 경험도 있다.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함께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 만족해요. 무엇보다 신뢰를 쌓아가는게 가장 중요하죠."라는 유난희가 있어 홈쇼핑 프로를 보는 즐거움이 더해가고 있다.
오태수 기자 ohye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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