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올로케 MV서 400평 별장·헬기제공 적극 후원
가수 장혜진이 이멜다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 부인의 별장에서 뮤직 비디오를 찍어 가요계 화제가 되고 있다.
필리핀에서 올 로케로 촬영된 장혜진의 6집 앨범 <아름다운 날들>의 뮤직비디오는 이멜다여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 날들> 뮤직비디오는 최성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톱탤런트 소지섭과 김민, 박준규를 비롯해 현지 엑스트라 300여명이 동원된 대작. 제작비 4억원이 투입됐다.
<아름다운 날들> 뮤직비디오가 완성되기까지는 이멜다의 숨은 공이 컸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뮤직비디오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카지노씬이 대표적인 예. 주 촬영지는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현재 이멜다가 살고 있는 라왁. 마닐라에서 450km 떨어진 지역이다.
라왁에 단 하나 뿐인 카지노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로 이멜다의 입김이 없었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라왁 시청 앞에서 촬영된 자동차 폭파씬도 이멜다의 도움으로 완성됐다. 화려한 화면을 위해 동원된 헬기와 경비행기도 거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이멜다는 카지노씬의 보충 촬영과 김민의 회상씬 등을 위해 자신의 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라왁에 위치한 이멜다의 별장이 외국인에게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400여평의 별장은 소문만큼 화려하지 않고 검소하게 꾸며져 제작진을 어리둥절하게 했다고 한다.
이 같은 후원은 현지 가이드를 맡은 써니 구씨가 힘을 쓴 결과다. 써니 구씨는 이멜다여사의 전 경호원. 처음 인사를 나눈 이멜다는 당당하게 세상을 호령하던 모습은 간데없고 편안한 아낙의 이미지를 풍겼다고 한다. 이멜다는 더불어 장혜진이 원한다면 언제든 별장과 집 등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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