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옴니버스 앨범이 대박을 예고한다.
이미연의 <연가>, 이영애의 <애수>가 음반가에 돌풍을 일으킨 이후 이번에는 김석훈과 장진영을 내세운 <러브>가 음악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러브>는 가슴 떨리도록 설레는 사랑의 시작부터 사소한 사랑싸움, 기쁨과 행복, 아프게 다가오는 이별까지 어찌보면 너무나 흔하고 진부한 소재의 노래들을 고급스럽게 포장해놓았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스테디 셀러 75곡을 펼쳐놓은 <러브>는 발매 시작과 동시에 7만 세트 이상의 주문이 밀려 <연가> <애수>와 함께 옴니버스 붐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 ‘사랑’을 담았다.<러브>의 앨범 재킷과 포스터에는 인기 스타 김석훈과 장진영이 감각적인 포즈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새겨져 있아. 두 사람이 표현하는 감정이 바로 앨범 <러브>의 색깔이다.
<러브>에는 사랑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랑의 시작에서 헤어질 때까지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녹아들어 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팬들의 관심에 쏟아진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랑은 다소 진부한 주제이긴 하지만 누구나 깊이 천착하는 영원불멸의 주제이기 때문이다.
♥ 스테디 셀러 75곡<러브>의 가장 큰 매력은 지금까지 옴니버스 앨범에서 들을 수 없던 노래들이 대거 담겨있다는 것. 음악성 위주의 앨범을 제작해온 동아기획, 신촌뮤직, 대영에이브이 등이 가지고 있던 음원을 한 곳에 모았다.
80년대에서 90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불려졌던 노래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런 음악들이 담겨 있다.
박효신의 <바보>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김범수의 <약속> 015B의 <슬픈 인연> 김현철의 <끝난건가요> 이소라의 <믿음> 윤종신의 <이별연습> 박상민의 <비원> 조관우의 <모래성>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랑해> 들국화의 <제발> 이승철의 <노을 그리고 나> 박광현의 <비의 이별> 등이다.
♥ 차별화의 성공옴니버스 앨범은 가요계에서 수도 없이 여러 차례 생산되었다. 하지만 <러브>는 여러 측면에서 차별화 되고 있다.
우선 희소성이다. <러브>에는 정규앨범으로 발표되었지만 옴니버스 앨범에는 한번도 수록되지 않은 곡들이 망라됐다.
또 <러브>에 담긴 대부분의 노래들은 한시적인 인기곡이 아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음악이다. 대중성에 앞서 음악성을 강조하고, 고급스러움과 함께 맛과 멋도 갖춰 듣는 사람들이 질리지 않을 음악들이라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