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일일극 첫방송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 전달
2일 첫 방송한 SBS TV 일일극 <소문난 여자>(극본 박정란렛??성준기)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비록 타방송사의 9시 뉴스 프로그램을 경쟁상대로 두고 있어 시청률에서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지만 보는 이에겐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소문난 여자>는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정님’이라는 한 여인의 곡절 많은 삶을 다루는 시대극이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각종 배경과 인물들이 포진해 있고, 그 시절에만 일어날 수 있는 많은 기쁘고 슬픈 사연들이 펼쳐진다.
같은 시대극이지만 SBS TV <덕이>가 주말극인 까닭에 힘있는 내용과 무거운 갈등을 그렸다면 <소문난 여자>는 일일극답게 다양한 인물간의 소소한 이야기가 물 흘르듯 전개되고 있다.
시대극이라 제작진은 충북 온양과 서울을 오가며 힘든 촬영을 하지만 결코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시청자에겐 편안함을 준다.
주된 이야기는 영순(김미숙)이 딸 정님을 데리고 개가를 하면서 전개된다. 괴팍한 시어머니의 심술과 전처 소생 아들의 삐딱한 행동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이들 모녀의 모습은 가슴을 싸하게 한다.
19일부터는 성인으로 바뀌어 강성연 손지창 박용하 등이 전면에 나선다. 이들이 등장하기 전이지만 아이들의 세계도 <옥이 이모> <은실이>를 연출했던 성준기 PD답게 아기자기하게 그리고 있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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