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윤경(24)이 일본 아사히 TV가 제작하는 2부작 특집극(제목 미정)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일본인 남자와 한국인 여자 유학생간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릴 이 특집극에서 김윤경은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여성을 연기한다. 그의 상대역은 일본 최고의 인기 그룹 SMAP의 멤버 구사나기 쯔요시가 맡는다.
국경을 뛰어넘어 사랑을 나눈 두 남녀는 결혼을 꿈꾸지만 양가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이별하게 된다. 하지만 여자를 잊지 못한 남자가 한국으로 여자를 찾아 오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촬영은 5월 1일 시작하며 20일간은 일본에서, 보름간은 제주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사는 100% 일본어로 제작된다.
현재 일본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김윤경은 "개인 교습을 받고 있는데 정말 힘들다. 극중 캐릭터가 일본에서 오래 살아 일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여성이라 더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쉽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이기 때문에 온 힘을 기울여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9시간 6분이 공짜"라는 카피로 스타덤에 오른 CF 스타 김윤경은 SBS TV <행진> <팝콘>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KBS 1TV 주간 드라마 <학교>에서 체육교사를 연기하고 있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사진=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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