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콜라와 TV 화면 조정시간으로 혼동할 수 있는 컬러 바의 노란색, 그리고 걸러지지 않은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
엽기적이라는 표현까지 쓸 수 있을 정도의 기발한 CF가 등장했다.
우선 방송 사고가 아닌가 착각할 수 있는 컬러 바가 나타나고 이어 ‘뭐 콜라가 노랗다구’ ‘엽기다 엽기’’오빠 머리 색깔이랑 똑같애’같은 신세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배경에 깔린다. 이어 노란색 콜라가 시각을 자극한다. 콜라는 검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흔히 볼 수 있는 모델이 시원하게 콜라를 들이키는 장면은 없다.
해태음료 신제품 ‘콤비 옐로 콜라’의 색깔있는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최근 마케팅의 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컬러 마케팅’. 컬러 자체를 상품화시키는 전략으로 화장품에서는 이미 시도됐지만 음료에 도입되기는 처음이다.
이달 초 시험 시판을 한 결과 소비자들이 10개 중 3개를 집어드는 등 성공을 거두었고 기존업체들이 막강하게 버티고 있는 콜라시장에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대 남녀의 목소리는 서울 명동 성신여대 앞 등 10대들이 잘 모이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실제 반응을 채취한 것이다. 물론 채택된 목소리는 본인의 허락을 얻어 출연료(?)를 지급하고 사용했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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