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가 해체 후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강성훈,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고지용 등 전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녹음 한 것. 현재 솔로로 활동중인 은지원은 스케줄 때문에 불참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이 노래는 조만간 발표할 강성훈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다.

해체된 그룹의 멤버들이 다시 모여 입을 맞추는 일은 보기 드문 일. 하지만 젝스키스는 서로 힘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돕겠다는 자세. 멤버들은 "마음은 항상 함께 있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서로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생각입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젝스키스는 맏형 은지원이 솔로로 데뷔할 때도 힘을 모았다. 은지원이 첫 방송을 하는 날, 응원차 SBS 탄현 스튜디오에 모이기로 했다. 물론 팬들이 몰려들어 계획을 포기했지만 젝스키스의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는 일이었다.

현재 젝스키스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은지원과 강성훈은 솔로 가수로, 장수원과 김재덕은 댄스 아카데미 스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자키로 활동하는 고지용은 조만간 연기자로 변신할 계획이다.

아직 특별한 연예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이재진은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 조만간 소속사를 정한 뒤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