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를 맵시다."

핑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의 뮤직비디오가 헬멧 미착용으로 KBS TV 심의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은지원의 뮤직비디오 ‘Murmur’는 ‘안전띠 미착용’을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두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제재 받은 이유는 모두 ‘법규 위반’에 있다.

그러나 ‘Murmur’ 뮤직비디오는 KBS TV를 제외한 SBS와 MBC TV 그리고 케이블 TV에서는 모두 방송되고 있는 상태.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스포츠카도 화제를 낳고 있다. 은지원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운전하던 차는 쿨의 이재훈이 촬영을 위해 빌려준 차.

일본의 혼다에서 생산한 검정색 스포츠카로 국내에는 한대밖에 없는 시가 1억 8,000만원 짜리 고가의 차량. 자동차 마니아인 이재훈이 은지원의 뮤직비디오에 스포츠카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선뜻 빌려준 것이라고 한다.

은지원 측은 이에 대해 "차를 운전하는 장면만을 그래픽 처리해 재심의 받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제의 뮤직비디오 덕분에 은지원은 첫 솔로 음반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