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은 집이나 새로 깐 카핏 등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이 많이 나와 오래된 집보다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왓퍼드의 건축연구소(BRE)가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은 지 1년이 안 되는 집들의 휘발성 유기 화학물(VOCs: Volatile Organic Chemicals) 수치를 측정한 결과, 당국이 정한 VOCs 안전수치보다 무려 20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또 새 집의 VOCs 수치는 지은 지 10년된 집보다 두 배가 넘었다. 따라서 새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건축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 새로 깐 카핏에서 나오는 스티렌 등의 화학물질에 노출될 위험성이 오래된 집에 사는 주민들이 이 같은 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목조 바닥과 가구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는 피부 가려움증은 물론 심지어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새 카핏에서 나오는 스티렌 성분 역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밖에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페인트와 솔벤트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이 방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루웰린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냄새만 맡을 뿐이며 일부는 불쾌하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웰린 박사는 포름알데히드는 위험할 수 있으며 쥐를 높은 수치의 화학 물질에 노출시킨 결과 코암으로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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