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벗 ‘뽀미언니’가 바뀐다.
신인탤런트 김민정(19)이 MBC TV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월~금 오후 4시5분)의 새 진행자로 발탁돼 24일부터 진행을 맡는다.
99년 ‘미스 빙그레’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딘 그는 MBC TV 미니시리즈 <나쁜 친구들>과 일요아침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에 출연했다. 경기대 다중매체학과 1학년에 재학중으로 160cm, 45kg의 아담한 몸매를 갖고 있다. 이달부터 대전 MBC 가요 프로그램 VJ로도 활동한다.
김민정은 SBS TV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출연중인 또다른 김민정과 묘한 인연을 갖고 있다. <나쁜 친구들>에서 김민정의 아역으로 등장했던 것.
흥미로운 것은 나이도 같다는 것. 두 김민정이 극중 안재욱의 동생으로 나온 셈인데 ‘뽀미 언니’ 김민정이 워낙 어려보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연기를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지만 아직 나이가 있으니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것처럼 서두르지 않고, 우선 어린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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