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무명가수로 활동하던 남옥(본명 김남옥)이 일본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일본 킹레코드사와 계약을 맺은 남옥은 오는 6월 초 데뷔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옥은 오랜 밤무대 경력을 지닌 가수답게 노래의 맛을 아는데다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해 벌써부터 엔카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81년 KBS 신인 가수 콩쿠르에서 입상해 가수로 입문한 남옥은 데뷔곡 <비와 여인>을 발표하면서 주로 밤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나이 밝히기를 꺼리는 남옥은 "그저 신인으로 봐주세요. 일본에서 보란듯이 성공해 돌아올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남옥이 일본 무대에 진출하게 된 것은 중견 작곡가 진정훈씨의 권유 때문. <비와 여인>의 작곡자인 진씨는 현재 일본에서 ‘벨칸토’란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다. 남옥의 노래 실력을 인정한 진씨의 권유로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
현철의 <정주고 떠난 사람> 등을 작곡한 진정훈은 일본에서 16년째 음악 활동을 하는 작곡가로 한국인으로는 1호 일본 음악 저작권자다.
이번 결정에는 일본에서 살고 있는 남옥이 일본어가 능숙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남옥은 계은숙, 김연자에 이어 엔카계를 장악하겠다는 욕심이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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