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마라톤회가 결성됐다. 탤런트 박철을 단장으로 하는 연예인 마라톤회 ‘달리는 천사들’은 21일 경기 일산 호수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매주 토요일 정오 호수공원에 모여 마라톤 훈련을 받기로 했다. 이들은 또한 향후 1년간 비운의 마라토너 김완기 선수의 재기를 후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달리는 천사들’의 회원은 탤런트 이근희, 최준용, 김인권, 박광현 등 SBS TV 주간 의학 드라마 <메디컬 센터>의 출연진과 ‘TTL 소년’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인모델 이우열 군, 그리고 일산병원 전문의 윤성현씨. 이들은 달리기로 27kg을 감량하고 건강도 되찾은 박철의 권유로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이날 처음 참석한 최준용은 "심장이 터질 것 같다. 하지만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달리는 천사들’은 결성 1년간 매달 100만원씩 성금을 거둬 김완기 선수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21일 첫번째 전달식을 가졌다. 박철은 "유망한 마라토너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마라톤을 그만둔 것이 안타까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사진>
연예인 마라톤회 ‘달리는 천사들’이 21일 경기 일산 호수공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 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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