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망가수 비타민C·LMNT 앨범 프로듀싱 참여
박진영이 한국 음악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본고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가을부터 미국 뉴욕에 머물며 음악 작업을 해온 박진영은 최근 여성 댄스그룹 비타민 C와 남성 댄스그룹 LMNT의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99년 데뷔한 비타민 C와 2000년에 데뷔한 LMNT는 싱글 앨범으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유망 신인들이다.
미국에서 유명 가수의 작곡가로 참여하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인기 가수의 앨범에 참여하려면 일단 곡을 내고 응모한 수백곡 중 여러 차례의 선발 과정을 거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인기 가수의 앨범에 참여한다는 것은 미국 음악계의 인정을 받는 것은 물론 저작권료 등을 통해 적지않은 돈을 거머쥘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가수로의 진출은 아직 요원하고 작곡가로는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는 박진영은 "지난해 가을부터 수십군데 노크를 했지만 그때마다 거절당했다. 3주 전에는 재닛 잭슨측으로부터 NO라는 답을 받아 낙담했었는데 이제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박진영은 5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녹음작업에 참여한다. 현재 비타민 C에게 한곡, LMNT에게 두 곡을 써주기로 했다. 박진영은 셀린 디옹의 작곡가 앤디 마블, 제니퍼 로페즈의 작곡가 빌리 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데이비드 프랭크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과 함께 비타민 C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다.
박진영은 5월 5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미국 진출 기념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박진영의 미국 진출을 주선한 영화배우 릭 윤과 현지 음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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