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37)이 프로듀서로 변신한다.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수 양수경이 아이들을 위한 동요 앨범 <플래티넘 동요>를 발표하며 프로듀서로 거듭났다.
<플래티넘 동요>는 모두 5장의 CD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총 150곡의 동요를 수록하고 있다. <병원놀이> <우산> <유치원에 갑니다> <작은별> 등 각국의 민요는 물론 귀에 친숙한 우리 옛 동요까지 다양한 곡들을 담고 있다.
양수경이 이렇게 한참 동안이나 활동을 쉬다가 동요앨범의 프로듀서로 나서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아이를 키워보니 어머니들의 심정을 알게 됐기 때문.
"아이들이 고작 예닐곱 살만 돼도 모두 동요에 싫증을 내며 대중가요에 휩쓸려버리는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양수경 자신의 아들도 막 돌이 지났는데 자신의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만 모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
이번 동요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요즘 아이들의 구미에 딱 맞춘 것이다.
우선 기존에 있던 동요들을 신나고 세련되게 편곡해 동요는 지루하다는 불평을 없앴다. 신나는 노래는 마치 댄스곡을 듣는듯한 느낌이다. 또 요즘 아이들의 조기 영어 교육붐에 맞춰 <알파벳 노래> <징글벨>등 15곡의 영어 버전 노래도 담고 있다.
"당분간 가수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은 없고 또 다른 영어 버젼 동요 앨범을 내고 싶다"는 양수경은 프로듀서로서도 가수 때의 전성기를 누릴 욕심인 것 같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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