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이후 3개월 휴식 끝- 새앨범 ‘잘났어 정말’ 컴백
태진아가 5월 초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트로트 가수로는 처음으로 ‘활동 중단’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화제를 모았던 태진아는 3개월의 휴식을 끝에 새 노래 <잘났어 정말>을 발표한 것. 활동과 활동 중단을 반복하며 힘을 비축하는 젊은 가수들에 비해 연중무휴로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은 획기적인 발상이란 평가를 받았다.
트로트 가수도 젊은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활동할 때와 쉴 때를 구분해야 한다는 별난 논리를 폈던 태진아는 "쉬는 동안 지방 행사, 방송 활동을 일체 하지 않았다. 대신 그 힘을 앨범 만드는데 집중시켰다"며 새 노래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트로트계의 버팀목으로 인정받는 태진아는 올해도 역시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열풍을 새 노래 <잘났어 정말>로 잇겠다는 생각. 특히 올해로 가수 데뷔 30년을 맞기에 이번 앨범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잘났어 정말>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보다 더 경쾌하고 쉽게 만들어졌다. 누구나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게 하겠다는 태진아의 의도가 담겨 있다.
<잘났어 정말>의 분위기는 태진아의 의도대로 거센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태진아가 새 노래를 발표했다는 소식만으로 방송 섭외와 행사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그의 노래는 이미 대중성이 인정되어 있는데다 재치 있는 말솜씨는 방송과 행사를 빛내준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음반판매량도 기대를 걸만하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20만장을 넘겨 트로트 음반으로는 드물게 대박을 터뜨린 태진아는 벌써 2만여 장의 선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 5만장이면 성공이라는 트로트계의 통설을 이미 뛰어넘은 셈이다.
하와이풍의 의상을 입고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는 태진아. 10대 가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않은 인기도로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대박을 터뜨릴 전망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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