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남과 여-아빠만들기’ 미혼모 대변신
탤런트 최강희(24)가 몰라보게 예뻐졌다.
방송을 쉬는 5개월 사이 5~6kg 정도 빼고 나니 늘씬한 처녀가 된 것. 젖살이 통통했던 소녀의 이미지는 간데 없고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귀엽기만 하던 옆집 소녀가 어느날 훌쩍 자라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최강희는 달라진 모습으로 7일 방송하는 SBS TV <남과 여_아빠 만들기>(연출 홍창욱)에 출연한다. 5개월만이다.
"쉬면서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렇다고 굶으면서 빼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탈인걸요."
최강희 역시 달렸다고 한다. 절친한 동료 송은이, 정성화와 함께 시간이 나는대로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를 달렸다. 헬스도 병행했다.
그는 욕심을 부리고 싶었다고 한다. "욕심이 너무 없어서 탈이었어요. 그냥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뿐이었죠. 그런데 어느날 그게 아닌거에요. 기회를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동기들이 앞서가는 것을 보니까 부럽기도 하고.. 그러자니 먼저 제 자신을 가꿔야겠더군요."
<아빠 만들기>에서 최강희는 미혼모를 연기한다. 나이트에서 부킹을 해 만난 현우(김정현)의 아이를 가진 것. 몇번이고 낙태를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차마 아이를 지우지 못하고 결국 낳아서 기르게 된다. 아이를 낳은 후에는 현우를 진정한 아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젖먹이는 장면도 찍었어요. 조카를 키워봐서 별로 어렵지는 않았지만 우는 아기 달래느라 고생은 좀 했죠."
살이 빠지니까 여드름도 없어졌다는 최강희. 5월부터는 영화 <리턴 투>의 촬영에 매진하겠다고 한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사진=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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