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선수 출신 탤런트 1호 ‘세친구’이후 출연요청 쇄도
"몸매 관리요? 따로 필요없어요. "
’국내 최초’ 여자 축구선수 출신 탤런트 김선영(20)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달 끝난 MBC TV 시트콤 <세친구>에 출연한 이후 출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영이 방송에 몇 회 등장하진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눈에 쉽게 띌 수 있었던 것은 균형잡힌 몸매(167㎝ 44㎏, 33_23_33)와 중성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그는 서울 신양중 시절 1년 넘게 단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했고 건대부고 축구부에선 센터포워드로 활약하며 지역리그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운동 선수로 활동한 것이 몸매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됐어요. 특히 곧게 뻗은 다리는 육상·축구 덕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는 학창 시절엔 중성적인 이미지로 동성에게 인기가 더 높았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책상에는 초콜릿 등이 쌓였고, 급기야 ‘사랑의 반지’까지 선물 받기도 했다.
서울 압구정동 거리에서 우연히 캐스팅 된 후 <세친구> 출연이 전부. 하지만 서울예대(연극과)에서 연기 공부를 꾸준히 한 노력파다. 연기 뿐 아니라 취미로 익힌 춤 역시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설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오태수 기자 ohyes@dailysports.co.kr
사진=박태용 기자 hardtail@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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