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싱크도 싫었고 인형 같은 제 모습도 싫었어요. 연기가 너무 그리워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룹 파파야의 멤버로 활동하던 황윤미(22 동역여대 방송연예과 3년 휴학 중)가 연기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무대 위에서 깜찍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던 그는 이달부터 연기자로 변신, SBS TV 아침 드라마 <이별 없는 아침>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신이 갈 길은 가수가 아닌 연기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 황윤미는 연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고2 때 CF 모델로 데뷔, 99년 KBS 1TV <학교2>에 출연했다.
"어려서는 그저 겉멋에 연기를 했어요. 그런데 가수 활동을 하면서 연기가 보다 진지하게 다가왔어요. 정말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는 <이별 없는 아침>에서 주인공 김민선의 야간대학 친구역을 맡았다. 재미있는 것은 극중에서 가수 지망생이라는 것.
피아노 학원을 경영하는 엄마 덕분에 어려서부터 음악과 함께 자란 그는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과 노래 실력을 자랑한다. 164cm에 허리 사이즈 21을 강조한다. 체중은 비밀이라고.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사진=김진경 기자 jink@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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