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을 구가하고 있는 장동건(29)이 단발 개런티 2억원에 LG생활건강 남성화장품 ‘보닌 모노타임’에 출연했다.

영화 <친구>의 건달 동수 이미지가 강렬하게 작용하고 있는 장동건이지만 이 CF에서는 본연의 세심하고 자상한 모습이 돋보인다. 길에서 우연히 부딪친 여성(신인 모델 최지연)의 신발끈이 풀린 것을 발견하고 끈을 묶어주고 헤어지는데 이때 여성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그가 묶고 간 것은 내 마음이었습니다’라는 한마디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신발끈 묶어주는 남자’ 후보에는 여러 남자 모델이 거론됐으나 <친구>를 통해 보여준 강한 카리스마에 부드러움을 더한 장동건이 발탁됐다.

본래 해외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친구>의 대박으로 엄청나게 바빠진 장동건의 스케줄을 고려해 지난달 경기 분당의 고급빌라에서 진행됐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