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고은(26)이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 중계> MC 를 맡아 첫 방송을 하자마자 시청자들 사이 사이버상 MC 교체서명운동을 벌어야 한다는등 자격 시비가 일고 있다.
한고은은 첫 방송에 따른 부담감 때문인 듯 더블 MC 손범수를 ‘김범수’로 잘못 부르는가 하면 리포터 류시원을 ‘류시현’ 으로 발음하는 등 실수를 연발.
그래도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만한 헛발질 수준. 결정적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은 분위기에 걸맞지 않는 발언 때문.
가수 탁재훈 결혼소식을 전하던 손범수가 축가를 부를 가수를 거론하며 "항간에 김건모가 결혼 축가를 부르면 깨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우리 부부가 잘 살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 고 말하는 순간 한고은이 "남의 속사정은 아무도 모른다" 며 마치 손범수 부부도 깨질 지 모른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
이후 <연예가 중계> 시청자 게시판에는 "부정확한 발음도 귀에 거슬리는데 적절치 못한 말까지 서슴지 않는다" 며 "MC를 바꾸지 않으면 시청거부운동을 펴겠다" 는 논지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방송 전부터 어눌한 말투, 부정확한 발음 등으로 MC 기용을 철회하라고 주장해 온 네티즌 가운데 한 명은 이날 첫 방송을 보고 나서 "도저히 말을 알아 들을 수 없다" 면서 "MC를 교체하지 않으려면 시청자들을 위해서 자막방송을 해야 할 것" 이라고까지 주장, 한고은 MC 적격성 여부는 한동안 시청자들 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건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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