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S ‘도올의 논어이야기’ 방송 중단을 선언한 도올 김용옥씨가 21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측근과 함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 대한항공기 편으로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일본에 이어 미국을 방문하는 등 약 한 달 가량 ‘은거’할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일 방송 중단에 대한 결심을 굳히고 21일 오전 ‘국민 여러분께 아룁니다’라는 성명문을 작성했으며 이날 오후 2시께 측근을 통해 각 언론사에 이 성명문을 전달했다.
오랫동안 김 씨를 가까이 해왔고 이날 오전 김 씨의 성명서를 타이핑해 언론사에 전송한 이 측근은 "선생님이 오래 전부터 자신을 둘러싸고 ‘문화권력’이 형성되는 문제와 학자적 양심에 대해 고심하는 것 같았다"며 "강의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이나 비판도 한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그러나 "선생님께서 비판이나 논란에 굴복한 것은 아니며 그런 비판에 대해 초연했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또 "비록 선생님이 방송 강의를 중단하지만 연구와 저술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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