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소녀 임은경을 내세워 ‘스무살의 011’ 전략을 폈던 TTL이 ‘Made in 20’ 전략으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은경이라는 모델의 정체를 은폐하는 신비주의 전략을 썼던 TTL이 스무살의 문화로 완전히 자리잡는다는 전략으로 궤도 수정을 했다. 지금까지가 1823세대에게 우리의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전략이었다면 새로운 캠페인은 스무살의 모습, 그 자체를 다양하게 보여준다는 것.
’Made in 20’은 말 그대로 스무살이 만드는 것, 스무살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첫번째로 등장한 것이 임은경을 모델로 한 ‘토마토편’이었고 이어 ‘배두나를 닮은 남자’ 이우열을 모델로 한 ‘개구리편’이 이어졌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것은 ‘오토바이편’으로 매편 모델을 바꾸는 등 파격적인 광고로 전방위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토바이편’은 해변에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모여든 젊은이들이 오토바이의 배기통 소리로 스무살의 화음을 만들어낸다는 내용. 기성세대는 상상하기 힘든 그들만의 라이프 스타일로 ‘스무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CF 제작사인 화이트측은 "지금까지의 캠페인이 반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면 이제부터는 정반대 개념인 디지털 캠페인이다"라고 밝혔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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