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사이가 ‘로펌’의 타이틀곡을 부른다.
대개 드라마 주제곡은 슬픈 발라드나 경쾌한 템포의 쉬운 노래가 대부분. 힙합 전공의 가수 싸이가 과연 얼마나 튀는 분위기의 드라마 주제곡을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로펌’은 현재 방송 중인 ‘아름다운 날들’의 후속작. 인기스타들이 변호사로 등장하는 본격 법률드라마로 이들이 일을 해나가며 겪는 갖가지 사건과 사랑얘기를 경쾌하게 그려갈 예정이다.
물론 싸이는 자작곡을 부를 예정인데 "기존에 써 놓았던 곡 중에서 극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는 곡이 있어 다시 가사를 붙이고 있다. 경쾌한 템포에 긴박감이 넘치는 음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최근 ‘새’의 후속곡 ‘끝’에서 세련된 힙합 분위기로 변신했다. 엽기적인 춤은 없지만 ‘새’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수준급 노래 실력을 과시한다. 잔뜩 감성이 묻어나는 창법으로 ‘노래는 못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깨고 있다.
원래 ‘끝’에서는 괴이한 춤을 선보이지 않겠다고 콘셉트를 잡았지만 본인이 무대에 올라 끼를 주체하지 못해 즉석으로 만들어낸 ‘주정뱅이 춤’으로 또 한번 즐거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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