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속곡 ‘오! 마이 보이’서 발랄한 소녀들로 변신
"시원한 모습으로 변신했어요."
샤크라(황보20 려원19 은17 이니21)가 애교 만점의 귀여운 모습을 선보인다.
2집의 타이틀 곡 <끝>은 아프리카풍의 음악으로 토속적인 분위기의 코디여서 예쁘게 보이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었다. 원초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독특한 액세서리를 이용했고 노래도 약간은 무거운 분위기.
일부러 피부도 까맣게 태웠고 화장도 예쁘게 할 수 없었다.
후속곡 <오! 마이 보이>에선 무거운 분위기를 훌훌 털어내고 가볍고 발랄한 소녀들로 변신한다. <오! 마이 보이>는 짜증나는 여름의 더위를 날려 버릴 것 같은 시원하고 신나는 리듬이 귀를 사로 잡는다. 여기에 걸맞는 귀여운 춤 동작에,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원색의 깜찍한 의상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야 스무살 안팎의 나이에 제격인 분위기로 팬들 앞에 선다. 이를 위해 곡의 분위기에 맞춰 머리도 주황색으로 염색했고 황보는 레게 머리를 풀고 긴 웨이브 머리로 바꿨다.
늘 터프한 춤과 노래에 익숙해졌던 황보는 "우릴 보면 닭살이 돋는 것 같아요. 노래하면서 애교를 부려야 하거든요. 그래도 신나는 춤을 추니 기분도 좋아지네요"라며 신나는 노래 분위기에 젖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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