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수입은 있지만 다운페이먼트 능력이 없어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다. 그렇다고 걱정할 일은 아니다. 미국에는 연방정부를 비롯해 주, 카운티, 각 시정부별로 다운페이먼트는 물론이고 융자까지 해주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각종 보조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LA타임스가 정부 보조 프로그램을 보도한 내용을 정리했다.
A씨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로 10여년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며 돈을 모았다. 하지만 돈이 모일만 하면 뜻하지 않는 일을 당해 다운페이먼트를 몽땅 날려 버리곤 했다. A씨는 "내 집 마련은 진짜 꿈이 아닌가"하는 좌절감마저 느꼈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A씨가 글렌도라에 방 3개짜리 주택을 구입한 것이다. 포모나의 한 봉제공장 매니저로 일하는 올해 36세의 A씨는 "믿어지질 않는다"며 기뻐했다. A씨는 글렌도라시의 보조 프로그램의 혜택을 본 것이다.
A씨는 워싱턴뮤추얼 산하 기구인 노스아메리칸 모기지사가 실시하는 주택구입 세미나에 갔다가 글렌도라 시정부의 ‘첫 주택 구입자’(First-Time Home Buyers) 프로그램에 자신이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방정부 기금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으로부터 30년간 2만5,000달러를 빌려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했다. 첫 5년간은 무이자에 페이먼트를 하지 않아도 되며 그 후부터는 연 3%의 이자가 가산된다. 또 본인의 의사에 따라 페이먼트 없이 주택을 팔 때 일시불로 갚아도 된다.
정부 보조를 받으려면 해당 기관이 정한 일정 수입 기준에 따라야 한다. LA카운티에서 주택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인 글렌도라는 시거주자 수입 중간가격의 120%를 넘지 않는 주민에게 이 프로그램을 제공해준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 6만5,000달러 미만, 개인 4만5,800달러 미만이다.
수입 기준은 카운티나 도시별로 모두 다르다. LA의 경우는 글렌도라 지역 보다 인컴 수준이 다소 낮으므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4만3,600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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