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와 9·11테러의 영향으로 교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경우, 먼저 교사로 활동하며 추후 교사 자격증을 이수하는 프로그램 지원자들이 전년에 비해 45% 증가했고 미국 최대 교육대학인 콜럼비아대 교육대학의 봄학기 등록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났다. 입학관계자에 따르면, 교장이나 교육감이 되기 원하는 월스트릿 기업간부들이나 고학력자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심각한 교사 부족난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자들 가운데 만성적 교사부족 현상을 보이는 수학 및 과학 분야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기술과 재정부문 종사자들이 적지 않은 것도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전국의 교사인구는 280만명이나 앞으로 2012년까지 240만명의 교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교육계는 전망했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9월이후 5,000명이상이 교직에 지원, 지난해 같은 시기의 1,250명에 배해 4배가 증가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불경기로 실직자들과 안정된 직업을 찾는 사람들의 지원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9·11테러를 계기로 자기 성찰을 통해 의미 있는 직업을 찾으려는 현상도 한 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에서 교사모집을 담당한 비키 번스타인은 대공황, 베트남전 등 다른 국가적 위기시에도 교사직을 선택한 사람들이 증가했다며 9·11테러가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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