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앞으로 다가온 오클랜드 시장선거에서 제리 브라운 시장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윌슨 라일즈 주니어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오는 5일의 투표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할 정도로 정치적 중량감이 높은 브라운 현 시장의 무난한 재임성공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세를 낙관한 제리 브라운이 소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라일즈 후보가 맹렬하게 흑인 유권자층을 파고들고 있다.
79년부터 92년까지 오클랜드 시의원을 역임한 라일즈 후보는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부터 공립학교의 교육의 질 향상문제에 이르기까지 브라운 시장을 비판하고 있다.
라일즈 후보는 "브라운 시장이 오클랜드의 경제적 미래를 카지노에서 도박하듯 다루고 있다"면서 다운타운 재개발에 집중된 브라운의 경제정책을 비난했다.
브라운 시장은 선거대책 사무실을 열지도 않고 조용한 캠페인을 펼칠 정도로 대세를 낙관하고 있다. 브라운 시장은 지난 3년의 재임기간중 2,639채의 주택을 새로 짓고 오클랜드의 범죄율이 25%나 하락한 것 등을 주요 치적으로 들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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