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여파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워싱턴 지역 관광 및 숙박업계가 벚꽃 축제를 계기로 부진을 털고 일어선다는 희망에 들떠있다.
관광·숙박업계는 테러로 인한 침체를 벚꽃 축제를 계기로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벚꽃과 관련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립기상대와 국립공원관리국이 올해 벚꽃 축제 기간 중 워싱턴 지역의 날씨가 화창할 것이라고 예보, 관광 업계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올해 벚꽃 축제는 이달 23일 개막 4월 8일까지 계속된다. 국립공원관리국의 로버트 드페오 수석원예관은 "지난 겨울의 날씨와 3월 및 4월 기상 예보를 종합해 볼 때 4월 1일부터 5일까지가 벚꽃 피크 기간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워싱턴의 벚꽃 축제는 포토맥 강변을 따라 피는 벚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 및 체육행사로 매년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워싱턴의 대표적 관광 명물이다. 특히 올해는 워싱턴에 첫 벚꽃나무가 심어진지 90주년으로 벚꽃축제 준비위원회는 일본 정부등과 협력해 기념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컨벤션 및 관광회사의 빌 한버리 대표는 "관광관련 업계는 매년 1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워싱턴 지역의 주력 산업"이라며 "9.11 테러 이후 관광을 자제했던 가정이 벚꽃 축제를 계기로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벚꽃 축제 기간 중의 주요 행사로는 제퍼슨 기념관에서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비롯, 펜싱 대회등 스포츠 행사 등이 준비중에 있으며 매년 10만명 이상을 동원한 벚꽃 축제 퍼레이드가 올해는 4월 6일 7가와 17가 사이의 컨스티튜션 에비뉴 선상에서 화려하게 열리게 된다. 벚꽃 축제의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와 관련된 정보는 행사준비위원회(202-547-1500, www.nationalcherryblossomfestival.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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