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는 빌 사이먼 후보 지명
5일 실시된 가주 예비선거에서 빌 사이몬 후보가 리차드 리오단 전 LA시장을 누르고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지명되고 제리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과 론 곤잘레스 산호세 시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연방 검사 출신의 사업가로 정통 보수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사이먼 후보는 85% 개표가 진행된 6일 0시 30분 현재 49%의 득표율을 기록, 30%에 머문 리오단 후보를 큰 표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민주당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81%의 압도적 지지율로 재지명됐다.
이로써 사이몬 후보는 오는 11월 실시될 가주 주지사 선거에서 데이비스 주지사와 맞붙게 됐다. 1개월 전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며 결선에서 데이비스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됐던 리오단은 미리부터 데이비스측의 강력한 견제를 받은 데다 골수 공화당 유권자들의 광범위한 지지 획득에 실패, 주지사직 도전기회를 뺏기고 말았다.
오클랜드 시장선거에서는 제리브라운 시장이 윌슨 라일스 후보를 2배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이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5일 저녁 열린 선거 자축연에서 브라운 시장은 "압도적 다수의 주민들은 오클랜드가 가고 있는 방향에 지지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이루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여대생 인턴 찬드라 리비양의 실종 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게리 콘딧 연방하원의원(민주)은 중가주 연방하원 18지구(모데스토) 예비선거에서 37.3% 득표에 그치며 데니스 칼도자(55.6%)에게 패해 재기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이밖에 오는 11월의 결선투표에 진출한 가주정부의 주요 선출직 양당 후보로는 부지사에 크루즈 부스타멘테(민)와 브루스 맥퍼슨(공), 주 총무처장관에 케빈 셸리(민)와 로버트 올버그(공), 주 검찰총장에 빌 라키어(민)와 딕 에커만(공) 등이 확정됐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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