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치러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있던 공화당 주지사 후보 개표결과 빌 사이먼 후보가 리오단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공화당 후보로 나서게 됐는데.
○… 선거운동 초반 거의 후보확정이 당연시 되던 리오단 후보는 최근들어 급격하게 치고 올라오는 빌 사이먼과의 싸움에서 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이번 결과가 이변은 아니라는 평.
○… 사이먼 후보는 현재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면서 국민 대부분의 지지를 받는 부시대통령을 배경으로 ‘공화당원임이 자랑스럽다’면서 민주당과 친한 리오단을 공격하고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후광으로 이번에 승리해.
○… 그러나 많은 한인들은 "과거 이민자들에게 비우호적인 공화당이 집권해 다시 80년대와 9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기도.
법보다 도의적 책임 물러 한국선거와 비교도
○…5일 실시된 가주 예비선거에서 예상밖으로 빌 사이몬이 리차드 리오단 전 LA시장을 누르고 공화당 가주 지사 후보로 지명되는 등 이변이 잇달아 "역시 투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을 실감케 했는데,
○…유권자들의 말초적(?) 관심을 끈 선거구였던 모데스토에서 여대생 인턴 실종 스캔들로 유명해진 게리 콘딧 후보는 연방하원선거의 민주당 지명에 실패, 정치적 생명에 종말을 고하기도.
○…이를 본 한 한인은 "콘딧 의원의 법적 책임은 없다고 해도 공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유권자들이 준엄하게 물은 것"이라며 "부패한 정치인을 비난하다가도 선거때만 되면 또 찍어주는 한국의 유권자들과 비교되는 선거였다"고 촌평.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