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유권자들은 지난 5일 열린 예비 선거에서 소방국의 확장 이전과 경찰국의 지부 설립을 위해 재산세를 올리는데 압도적으로 동의했다.
론 곤잘레스 시장이 제안한 발의안은 유권자들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했다.
이번 예비 선거에 통과된 이 발의안 ‘O’는 주민들의 공공 안전을 확충시키기 위한 경찰국 지부 설치와 산호세 남쪽에 위치할 새로운 산호세 소방국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주민들의 재산세 인상으로 충당케 된다.
특히 이 발의안 배경에는 지난 9.11 테러 이후 산호세 시가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재평가되기 위해서는 막강한 경찰력과 소방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 막대한 자금력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산호세 응급전화인 911 커뮤니케이션에도 자금이 상당 부문 배정될 예정이다.
일부 반대 속에서 이 발의안을 제안한 곤잘레스 시장은 "유권자들은 미래의 산호세에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곤잘레스 시장도 이번 예비선거에서 무난히 재선했다.
곤잘레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 사회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적수들은 솜씨 있게 처리했다.
그러나 그의 승리 뒷면에는 많은 유권자들이 인물이 없어서 그를 지지했다는 지적도 들려오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쿠퍼티노 지역의 유권자들은 유틸리티 세금 2.4%를 2015년에서 2030년으로 연장하는 안에 찬성했으며 부에나 비스타 지역을 산호세에 포함시키는 발의안에 동의했다.
부에나 비스타 지역을 산호세 지역으로 편입시키자는 발의안에 찬성한 주민들은 "더 좋은 시정 정부 서비스와 경찰 보호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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