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은행융자로는 교회 건물을 페이오프 하기 어렵습니다"
한인타운서 20여년간 융자업무에 종사해 온 우양부동산의 그레이스 김씨는 한인 교회들의 모기지 채권(Mortgage Bond) 이용을 적극 추천했다.
교회채권(Church Bond)이라고도 부르는 이 모기지 채권은 교회등 비영리단체들이 건물을 사거나 재융자할 때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 20년 또는 30년 동안 은행 페이먼트 하듯이 갚아 나가는 것을 말한다.
채권을 발행해 기금을 조성한 후 일정기간에 걸쳐 월 페이먼트로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페이먼트가 끝나면 건물을 완전히 소유하게 된다. 30년 고정 이자율로 주택을 융자한 것과 같은 개념으로 미국 사회에서는 보편화 된지 오래다.
그레이스 김씨는 "은행 융자를 받으면 5년 또는 7년에 한번은 꼭 재융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30년이 지나도 페이오프를 하지 못한다"며 은행 융자와 비교해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교회가 일반 은행에서 돈을 빌려 건물을 구입하면 5년 후에는 재융자를 받아야 하며 이런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하면 원금 상환은 극히 적고 이자만 내게 되므로 융자금을 완전 페이오프 하고 건물을 소유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김씨는 "교회에 설명해도 잘 이해하지를 못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교회 채권을 발행하면 교회와 교인에게 모두 이득이 된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교회는 채권을 발행해 건물을 구입하고 교인은 자신의 교회 채권을 소유함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을뿐더러 이자 수익까지 올릴 수 있다.
김씨는 "미국교회 채권은 거의 70~80%가 교인이 구입한다"면서 "은행 융자로는 건물을 페이오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나성한인감리교회, 삼성장로교회, 나성세계복음교회 등 남가주 지역 7개 교회가 모기지 채권을 이용해 건물을 구입하거나 재융자를 했다. 문의 (213)38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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