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수도 워싱턴을 한인 크리스천들의 섬김과 기도로 복음화하기 위한 새로운 선교전략이 수립됐다.
흑인교회와 한인교회가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맺어 교제를 나누고 DC 복음화를 위해 함께 동역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는 선교 프로젝트는 ‘여리고 커넥션’.
이 프로젝트에는 워싱턴브니엘장로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맥클린한인장로교회,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필그림침례교회 등 10여개 이상의 한인교회가 참여하며 역시 같은 수의 흑인교회들이 동참한다.
코디네이터를 담당하고 있는 은상기 목사(워싱턴브니엘장로교회)는 “한인들이 제 3국에 대한 선교 열정은 대단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땅에는 관심이 적다”고 지적하면서 “한인 크리스천들은 미국을 위한 영적 사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은목사는 또 “1세 한인 목회자들과 크리스천들은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우리의 자녀 세대가 한흑 화해와 DC 복음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가 청소년들에게 선교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평화나눔공동체가 DC 홈리스 선교를 감당하는 유일한 한인선교단체로 알려져 있으며 와싱턴중앙장로교회가 이곳에 쉘터를 마련했다. 또 다수의 한인교회들이 평화나눔공동체를 후원하고 있으나 보다 조직적이고 도시선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DC 북서쪽 4가와 플로리다 애비뉴 사이에 ‘평화의 집’을 세우고 홈리스 사역에 전념하던 평화나눔공동체는 작년말 건물이 매각되자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수도장로교회 등 한인교회들과 몇몇 한인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인근에 건물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평화나눔공동체는 이 곳을 쉘터 및 선교사역센터로 이용할 예정이며 조그마한 상점도 오픈, 홈리스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DC 복음화를 위해 흑인 목사들이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모여 백악관, 경찰,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는 ‘Gatekeepers’가 있으며 크리스천 방송 ‘WAVA’는 매일 정오 12시에 1분간 DC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한편 ‘여리고 커넥션’ 출범식이 오는 19일 정오 워싱턴 브니엘장로교회에서 있다. ▲문의: (703)644-7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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