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과목 교수로부터 시험중 컨닝을 한 것으로 오인 받아 학교측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던 드브라이공대 오진용씨가 청문회를 통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오씨는 2월 28일 열린 청문회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이를 수용한 학교측이 1일 무혐의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정식공문을 오씨에게 발송해 7일 건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청문회는 캐시 죤슨 교수가 불참한 가운데 진 행건 학장, 아취 피터슨 비즈니스 프로그램과장, 오진용씨, 오씨측 증인2명, 배상준 오씨측 변호사등이 참석, 2시간동안 열렸으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오씨에 의하면 청문회는 캐시 죤슨이 보고한 리포터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이에 대해 오씨는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죤슨측의 보고에 따르면 ‘문제발생시간은 시험중이었다’,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컨닝을 했다’, ‘문제가 일어났을때 당시 컨닝을 했냐고 오씨에게 물었을 때 시인했다’, ‘문제 발생후 오씨는 수강취소를 했고 수업에 나타나지 않았다 ‘ 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씨는 ‘문제발생시간은 죤슨 교수가 시험이 끝났다고 말한 후였다’, ‘컴퓨터 스크린은 본적도 없다’, ‘Me, Cheating?이라고 되물었는데 부족한 영어로 내가 컨닝했다고 인정하는 것처럼 됐다’, ‘사건발생 3일후 학장으로부터 수강취소를 하지 말라는 편지를 받았으나 이미 컴퓨터가 차단되서 들어갈 수 조차 없었다’고 반박했다.
오진용씨는 “우선 무죄판결로 인해 명예회복은 됐지만 컨닝 오인으로 인해 학교측으로부터 학점을 인정받지 못해 정상적으로 졸업을 못했다. 학교측에 졸업학점 인정과 아시안 학생들에게 인격적인 모욕을 자주해 온 캐시 죤슨 해임문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사진: 오진용씨가 학교측으로부터 받은 무죄판결 공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