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합킨스대 이동암 검사, 교육책자 마련등
▶ 주담배보상기금, 수잔 코멘 유방암재단서 예산지원
한인들을 위한 대형 암계몽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존스합킨스 보건대학의 전희순교수는 메릴랜드담배보상기금과 수잔 코멘 유방암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암 조기진단과 예방을 위한 자료 제작등 ‘한인여성들을 위한 암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주담배보상기금에서 매년 10만달러씩 2년간 20만달러를, 수잔 코멘 유방암재단은 2년간 25만달러를 지원한다.
전교수는 우선 한인들이 영어로 된 교육자료에 익숙하지 못해 암검사율이 낮다는 조사결과에 입각, 자궁암과 유방암에 대한 교육책자를 만들 계획이다.
또 전교수는 동료교수 및 연구자들과 팀을 구성, 교회나 노인센터, 단체등을 순회하며 암계몽 및 무료프로그램을 안내하며, 이동 암검사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교수는 암환자들에게 필요한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과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있다.
전교수는 교육책자 제작을 위해 암검사에 대한 경험, 관련 지식, 암검사 방해요인, 암검사를 하게된 이유등을 토론하는 그룹모임을 조직하며, 이 모임에서 토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책자를 만든다.
전교수는 유방암이나 자궁암에 경험이 있는 한인여성이나 가족들의 참여를 바라며, 관심이 있는 사람은 31일까지 연락(410-614-3454, 410-614-5410)줄 것을 당부했다. 모임은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참여자에게는 25달러의 사례비가 지급된다.
전교수는 "대부분의 암은 조기진단하면 5년 생존율이 95%이상 됨에도 불구 한인여성들의 암검사율은 낮다"면서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질병관리 및 예방연구소(CDC)에 따르면 45세에서 64세 사이의 한인들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암으로, 남성은 폐암, 위암, 대장/직장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며, 여성은 유방암, 대장/직장암, 위암, 폐암, 자궁암 순으로 많이 발병한다.
특히 여성의 유방암이나 자궁암은 X레이검사나 자궁경부검사로 쉽게 조기발견이 가능하나 낮은 검사율로 한인여성의 주사망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된다.
국립암연구소의 후원으로 전교수가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40세 이상의 한인여성 459명을 대상으로 ‘한인여성의 암 예방에 관한 지식 및 태도’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정기적인 자궁암 검사율은 39%, 의사 유방검사율은 38%, 유방 X레이 검사율은 33%로 나타났다.
유방암검사는 나이가 젊을수록, 영어를 잘할수록, 의사가 검사를 권유하는 경우 시행하는 경향이 있고, 자궁암 검사는 미국암협회가 제시하는 검사 가이드라인을 알고 있거나 ,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의료보험을 가졌을 경우 검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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