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화장품의 관계에 대해 잘 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비근한 예로 비싼 화장품일수록 좋다거나 자연산 화장품이 피부에 더 좋다는 것 등인데 피부의학적으로 근거없는 이야기입니다. 그 몇가지 예를 소개합니다.
▲비싼 화장품이 더 좋다-비싸다고 더 효과가 있거나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화장품의 질은 값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아스트린젠트나 토너가 모공을 줄여준다-한인들이 흔히 ‘스킨’이라고 부르는 아스트린젠트나 토너는 모공을 줄일 수 없습니다. 모공을 줄일 수 있는 바르는 약이나 화장품은 없습니다.
▲하이포알러제닉(Hypoallergenic)은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뜻이다-하이포알러제닉이라고 쓰인 화장품도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테스트를 거친’(Dermatology tested) 화장품은 안전한 것이다-더마톨러지 테스티드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더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주름이 생긴다-피부가 건조해서 주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주름이 더 심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햇볕을 차단할 수 있다-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발라도 햇볕을 차단하는 효과는 아주 적습니다. 피부를 젊게 보호하려면 선스크린을 꼭 써야 합니다.
▲화장을 하면(또는 안하면)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일찍 늙는다-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늙어보이는 것은 화장을 하는 것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Fragrance free’와 ‘unscented’는 같은 뜻이다-fragrance free는 향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뜻이지만 unscented 라고 쓰여진 화장품에는 향이 소량이라도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연 화장품’(all natural products)은 안전하다-올 내추럴이라고 해서 안전하거나 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자연에서 나오는 성분만으로 만들었다는 화장품도 쓰는 사람의 피부에 따라서 알러지나 다른 나쁜 영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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