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 나갈 때는 가능한 한 긴 소매 상의와 팬츠를 입고 방향성이 있는 비누와 로션을 사용하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곤충퇴치제를 바르는 것도 좋다.
●모기
증상: 물린 자국이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른다. 부풀어오른 가운데 부분에 작은 구멍이 육안으로 보인다.
처치: 물린 곳을 부드럽게 비눗물로 씻어내고 부은 자국이 가라앉을 때까지 아이스 큐브를 올려놓는다. 염증과 아픔을 가라앉히는 칼라민 같은 로션을 바른다.
●벼룩
물린 자국이 작고 떼지어 나타나며 매우 가렵고 빨갛게 붓는다.
처치: 찬물로 씻어내고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아이스를 사용한다. 칼라민 로션을 바른다. 입었던 모든 옷을 세탁한다.
●벌·말벌·호박벌
쏘인 부분이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이 두드러기처럼 보이나 쏘인 자국이 작을 뿐이다. 앨러지 반응이 나타나는 지 주의해 살핀다.
처치: 벌침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레딧 카드로 피부를 긁어서 벌침을 빼낸다. 핀셋으로 빼내려하다가는 오히려 독성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 버리므로 주의한다. 부풀어 오른 부위를 가라앉히려면 15분이나 그 이상 아이스를 사용한 다음 칼라민 로션을 바른다.
●불개미
하얗게 고름이 잡히고 여드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쏘인 자국의 통증이 심하다.
처치: 부드러운 비누와 물로 물린 부위를 씻어내고 그 자리에 베나드릴(Benadryl) 같은 항히스타민 로션을 바른다. 불개미니에게 물리면 벌이나 말벌에게 쏘였을 때와 같은 앨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할 것. 만일 쇼크, 욕지기, 심한 발진, 숨쉬기가 어렵거나 삼키지 못하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청한다.
●진드기
작고 검은 점이 나타난다. 진드기는 어린이 피부에 단단히 달라붙는다. 라임병을 옮기는 사슴 진드기는 브라운 색이고 별로 커 보이지 않는다.
처치: 진드기를 꺼낼 때 끝이 뾰족한 족집게 등으로 단단히 잡고 천천히 제거하되 배를 잡아서는 터져 버리므로 더욱 위험하다. 진드기를 제거한 후 비누와 물로 그 부위를 씻어낸다. 라임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린 지 며칠 후에 독감 증상 또는 붉은 자국이 나타나는지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거미
거미에게 물리는 경우는 희귀하나 그만큼 위험하다. 브라운색 거미에게 물리면 물집이 생기고 붉게 되나 검은 거미에게 물리면 격렬한 통증과 부증, 치명적인 붉은 자국이 생긴다.
처치: 보통 거미에게 물리면 얼음물로 그 자리를 씻어내고 아이스로 부은 자국을 가라앉힌다. 브라운 거미든 검은 거미든 아이를 즉시 응급실로 데려가야 한다. 거미에게 물리면 치명적인 위험이 따를 수 있다. 특히 검은 거미에게 물리면 아이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스로 그 부위를 다스려야 한다.
<민병임 기자> mi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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