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제이미 파 크로거 대회 오늘 개막...한인골퍼 9명 출격
4년에 걸쳐 55언더파. 3차례 우승. 18홀 평균타수(67.56)·18홀 최소타(10언더61타)·72홀 최소타(23언더파 261타) 등 온갖 코스 신기록 수립.
이 정도면 LPGA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이 열리는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다운타운 길에 ‘박세리 드라이브(Se Ri Pak Drive)’라는 사인을 영구히 걸어놓을 만 하다. 2000년 대회 마지막 홀에서 4피트 버디펏이 홀컵을 훑고 나오는 불운 때문에 4연패를 이루지 못했을 뿐 11일부터 열리는 대회 장소 하일랜드 메도우스(파71·6,365야드) 골프 클럽은 ‘박세리의 땅’이나 다름없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에는 2년전 박세리의 3연패를 막았던 여자골프의 일인자 아니카 소렌스탐과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미국의 자존심’ 줄리 잉스터가 출전하지 않아 대회 2번째 2연패이자 시즌 3번째 우승 가능성이 높다.
누가 더 멀리치나. 박지은과 로라 데이비스가 맞붙은 한국 대 영국 장타대결도 관심사다. 둘이 첫 이틀간 한조에 편성돼 ‘골프 코리아’의 최장타자인 박지은과 ‘여자골프의 잔 데일리’로 통하는 데이비스의 거리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한눈에 비교해 볼 기회가 왔다.
그밖에는 ‘땅콩’ 김미현을 비롯해 한희원, 박희정, 장정, 이정연, 펄신, 그리고 이선희까지 모두 9명 한인골퍼가 출전한다. 2000년 9월24일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서 후배 장정의 커리어 첫 우승을 막은 죄(?)로 22개월째 우승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김미현은 지난해 대회에서 9위를 기록했고, 장정도 공동 15위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 ‘LPGA 코리아’의 이번 대회 전망은 밝다.
<이규태 기자>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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