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코리아’가 올 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인 위타빅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신화창조에 나선다. 지난해 박세리와 김미현이 우승, 준우승을 휩쓸었던 무대에서 4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자이언트이글 클래식(김미현), 빅애플 클래식(박희정), 웬디스 챔피언십(김미현)에 이어 4주 연속 승전고를 울릴 곳은 영국 스코틀랜트 에어셔의 턴베리 골프 링크스. 김미현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상승세와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의 가세로 더욱 거세진 ‘코리아 돌풍’은 8일 다시 영국 그린을 몰아친다.
박세리와 김미현은 메이저대회 승격 첫 대회인 지난해 1·2위를 휩쓸며 이미 영국에서 ‘코리언 파워’를 과시했다. 박세리는 특히 이번 타이틀 방어를 겨냥, 2개 대회를 건너뛰고 한국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타이틀 수성 의지를 다져왔다. 테일러메이드와의 스폰서 계약으로 마음도 홀가분하다.
지난해 박세리에 눌려 준우승에 그쳤던 김미현도 만만치 않다. 김미현은 1년9개월 동안의 우승 갈증을 2연승으로 시원하게 씻은 절정의 컨디션이 무섭다. 박세리의 2연패를 저지할 첫 번째 후보로 꼽힌다. 김미현은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도 이참에 풀어야 박세리와 동급 대접을 받을 첫 발을 디디게 된다.
박지은과 박희정도 ‘복병’이다. 올해 9차례나 ‘탑10’에 입상한 박지은은 사실 우승이 밀렸고, 호주를 경험한 박희정이은 영국과 같이 흐리고 바람 부는 날씨에 강하다. 대회 장소가 강한 바람이 부는 링크스 코스라는 점이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는 박희정에게 유리하다.
그밖에는 펄 신, 장 정, 이정연까지 모두 7명 한인골퍼들이 출전한다.
<이규태 기자>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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