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쌍둥이 자매 골퍼의 동생 송아리는 14일 뉴욕 스카스보로의 슬리피 할로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속개된 제102회 대회 3라운드(64강 매치플레이)에서 호주의 캐서린 헐을 4&3으로 제압, 32강에 올랐다. 그러나 언니 송나리는 공교롭게도 태국 선수에 5&4로 완패, 탈락하고 말았다. 박인비, 서니 오, 이숙진 등 다른 한인골퍼들도 이날 1대1 매치플레이에 유독 약한 면을 보이며 일제히 떨어져 나갔다.
한편 전날 스트로크 플레이 예선을 1위로 통과한 1번시드 코트니 스웨임은 ‘턱걸이’로 올라온 64번시드 엘리자베스 자난젤로에 패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제물이 됐고, 53세 아마추어 캐롤 샘플 탐슨은 33살이나 어린 린지 모건을 1홀차로 누르고 32강에 올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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