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주춤했던 ‘LPGA 코리아’가 이번 주 다시 대서양을 건너 캐나다 정복에 나선다. 15일 캐나다 퀘벡의 서멀리 골프클럽(파72·6,43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제2회 캐나다 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는 박세리와 김미현 등 한인골퍼 12명이 무더기로 출사표를 던졌다.
LPGA투어는 올해로써 31년째 캐나다 땅에서 대회를 연다. ‘라 캐나디엔’으로 개막된 첫 대회는 피터 잭슨 클래식에서 드모리에 클래식으로 대회명이 2차례 바뀌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그러나 드모리에 클래식은 2년전 스폰서가 담배회사라는 이유로 문을 닫게 돼 지난해 뱅크 오브 몬트리올의 지원을 업고 캐나다 여자오픈이 새로 창설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안았던 아니카 소렌스탐이 출전하지 않는다. 소렌스탐은 대신 유럽투어(LET)의 컴팩오픈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세리와 김미현을 비롯해 ‘수퍼 그랜드슬램 우먼’ 카리 웹, 레이철 테스키, 재니스 무디, 크리스키 커등이 탑랭커들이 줄줄이 출전하며 ‘간판스타’ 로리 케인을 선봉장으로 안젤라 부즈민스키, 단 코-존스, A.J. 이손, 게일 그램, 낸시 하비 등을 내보내는 캐나다의 ‘안방텃새’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박세리(88만3,302달러·14개 대회 출전), 4위 김미현(83만9,733달러·17), 8위 박지은(48만5,460달러·17), 9위 한희원(46만0,692달러·18), 20위 박희정(32만6,688달러·19), 30위 장정(22만3,810달러·19), 72위 이정연(8만6,855달러·18), 104위 고아라(4만5,482달러·9), 106위 펄신(4만2,140달러·17), 148위 여민선(1만4,614달러·5), 그리고 17개 대회서 아직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이선희까지 모두 12명이 출전한다.
<이규태 기자>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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