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더파68타 단독 2위의 김미현, 3언더파69타 공동 3위의 한희원과 박희정, 2언더파70타 공동 8위의 이정연, 1언더파71타 공동 15위의 박지은. 캐나다 정복을 향한 한인 낭자군의 대공세가 시작됐다.
지난주 영국에서 잠시 주춤했던 ‘코리아 돌풍’은 15일 캐나다 퀘벡의 서멀리 골프클럽(파72·6,435야드)에서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제2회 캐나다 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첫날부터 김미현, 박희정, 한희원, 이정연 등 무려 4명이 사정없이 ‘탑10’을 몰아쳤다. 박지은도 공동 15위에 포진,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미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케이트 골든에 1타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또 박희정과 한희원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기록, 나란히 3언더파로 켈리 로빈스, 미셸 레드먼, 미셸 엘리스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이정연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1타 뒤 공동 8위에 자리를 잡았다. 또 1타 뒤에 박지은까지 한국은 ‘탑15’에 무려 5명을 올렸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박세리는 보기를 4개나 저질러 1오버파 73타로 고아라, 여민선, 박엄지과 함께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단독 선두인 골든이 올해 단 1번밖에 ‘탑10’에 오른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희망이 있다. 박엄지는 아마추어 출전자중 최고 성적.
그밖에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장정은 4오버파76타 공동 88위로 컷오프 탈락의 위기에 몰렸고, 생애 첫 컷오프 통과를 노리는 이선희는 3오버파75타 공동 67위로 컷오프라인에 달랑달랑 매달려 있다. ‘맏언니’ 펄신은 5오버파77타로 공동 101위.
<이규태 기자>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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